🇰🇷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후기

🇰🇷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후기
상하이 여행 중 하루는 꼭 의미 있는 곳을 들르고 싶었어요. 그래서 택시를 타고 약 15분 정도 이동해 신천지 부근에 위치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답니다.
🏛 대한민국 임시정부란?
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.1운동 이후,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예요. 임시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이 국내외에서 펼친 항일운동의 중심이었고, 상하이는 그 중 가장 오랜 기간 청사가 위치했던 중요한 도시였어요. 현재 이곳은 한국과 중국 양국이 함께 보존하고 있는 역사적 장소로, 많은 관광객과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요.

📍 위치 및 운영 정보
- 주소: 上海市黄浦区思南路374弄
- 운영시간:
- 오전: 09:00 ~ 11:30 (입장 마감 11:00)
- 오후: 13:30 ~ 17:00 (입장 마감 16:30)
- 휴관: 매주 월요일
점심시간에는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, 관람 계획 시 이 부분을 꼭 확인하셔야 해요. 저희는 점심식사 후 오후 3시쯤 방문했는데, 이 시간이 패키지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타이밍이더라고요. 사람이 많아서 무더운 날씨에 조금 지치기도 했어요.
그래서 근처 시원한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하며 약 1시간 정도 휴식한 뒤, 오후 4시경 재방문했어요. 그랬더니 확실히 사람이 빠지고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. 단체 관광객을 피하고 싶다면 오전 시간이나 오후 4시 이후를 추천드려요.

💳 입장 방법 & 관람 정보
입구에서는 무인 단말기 대신 QR 코드로 스캔하여 **알리페이(Alipay)**로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어요. 결제가 완료되면 결제 완료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고, 입장 토큰을 받은 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.
- 성인 요금: 1인당 20위안
- 아동 요금: 무료 (기준 연령은 명시 없었지만 6세 이하 무료로 추정)
입장 후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미리 알고 가시는 게 좋아요.
🏠 내부 관람 포인트
청사는 3층짜리 고풍스러운 건물이에요. 막상 들어가 보니 규모가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놀랐어요. 정부 청사라고 해서 웅장할 줄 알았는데, 그 시대의 열악한 상황이 떠오르며 오히려 마음이 더 아려왔어요.
전시 내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설립 과정, 독립운동 여정, 주역 인물 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었고,
내부는 작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었어요. 다만 관람객이 많다 보니
하나하나 읽으며 여유롭게 관람하기는 쉽지 않았어요.
그래도 냉방이 잘 되어 있어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었고, 역사적인 공간을 체험한다는 것 자체가 깊은 감동을 주더라고요.

👶 아이와 함께한 방문은?
아직 일제강점기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는
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장소였어요. 그래도 같이 천천히 설명해주며,
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작은 관심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어요.
아이와의 여행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장소를 함께 방문하고,
조금씩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.
💳 카드깎이 Tip
- 관람은 QR코드 + 알리페이 결제 가능
- 현장결제 위주이니 시간 잘 맞춰 방문 필요
- 단체 관광객 피하려면 오전 시간대나 오후 4시 이후 추천
- 규모는 작지만 역사적 감동은 꽉 차있는 공간
- 아이와 함께 방문 시 역사 이야기 미리 나누고 가면 더 의미 있어요
✅ 총평
상하이 여행에서 가벼운 쇼핑과 맛집 투어도 좋지만,
이렇게 의미 있는 장소에서 가슴 뭉클한 순간을 맞이하는 경험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.
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었던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!
여러분도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😊